강북 등 외곽을 중심으로 모두 7곳에 경전철을 놓겠다는 서울시 발표로 해당 지역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지 매물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자리한 1천4백여 가구 규모의 주공아파트.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7곳 가운데 한 곳인 동북선의 수혜를 받는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하더라도 102제곱미터(31평)의 가격은 1억7~8천만원선, 경전철 연결 소식이 무르익고 또 발표가 나면서 지금은 3억3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마저도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매물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유정미 / 서울 번동 호박공인
-"주민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물건을 내놓았다가 거둬들인다. 1천430 가구 가운데 물량이 거의 없다."
서울시가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하기로 한 경전철은 7개 노선에 62.6㎞.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연구소장
-"이들 지역은 교통
강남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강북 등 교통 낙후지역의 집값이 이번 경전철 수혜로 얼마나 더 상승세를 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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