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인 김재정씨를 소환해 부동산 차명여부와 관련해 집중조사를 벌였습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부동산이 자신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검찰에 출두해 8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서울 도곡동 땅 등 각종 부동산의 차명 소유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했고,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재정 / 이명박 전 시장 처남
- "부동산이 다 누구꺼냐, 뭐 이런거죠.
(내 땅이다 주장하고 왔죠.) 네네. 제가 그랬습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나오겠다고."
김씨 측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도곡동 땅 등 부동산 매입자금 조달 자료와 양도세 등의 영수증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년 전의 일이어서 매입자료 등을 충분히 제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차례 출석을 미뤄왔던 김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 수사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행자부 등 정부 기관에서 제출받은 방대한 양의 접속 자료를 분석해 이 전 시
하지만 이 후보 친인척 개인정보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각 기관들로부터 제공받은 자료 분석 시간이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검찰 수사에 적지않은 난항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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