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측과 국정원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특별팀 구성 목적과 활동내용 시점 등 모든 부분에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립니다.
쟁점별 진실게임을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정원이 특별팀을 구성해 정치공작을 펼쳤다는 이명박 전 시장측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진실게임 공방의 쟁점은 특별팀 구성과 활동 내용 그리고 자료 열람 목적.
이 전 시장측은 "2005년 3월 국정원이 박 모팀장을 주축으로 4-5명의 이명박 특별팀을 구성해 운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국정원은 "이명박 특별팀이 아닌 부패척결 특별팀이며 부동산비리 수집 업무를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활동내용과 관련해서도 양측의 주장은 엇갈렸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특별팀이 '청계천' 비리 발굴과 친인척 부동산 뒷거래를 조사했다며 근거로 건교부 전산망에 사용된 국정원 ID 를 들었습니다.
이에대해 국정원은 "지난해 이 전 시장의 친인척과 관련한 첩보가 접수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당한 업무추진 과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팀이 존재해 이명박 친인척 부동산 자료를 열람한 것은 양측의 주장이 일치하지만 활동내용과 목적이 상반됩니다.
활동시기와 관련해서도 이 전 시장측은 2005년 3월 부터 9월까지 X- 파일을 만들었다
이명박 전 시장측과 국정원의 진실게임.
어느 한쪽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큰 타격은 물론 올해 대선정국의 최대변수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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