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국내 최초로 청정개발체제 CDM사업에 뛰어든 주식회사 후성이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습니다.
후성은 중국 회사의 배출 가스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200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 CDM사업에 진출한 후성의 친환경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30억원을 CDM장비에 투자한 후성은 지난해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도 1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한주 / (주)후성 대표이사
-"CDM사업은 부산물을 포집해서 완전 분해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원가가 들어가는 것은 없습니다. 120억 전체가 순수입으로 남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EU가 탄소배출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탄소배출권 판매 수입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후성은 중국 등 해외CDM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송한주 / (주)후성 대표이사
-"중국은 작년부터 CDM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저희와 손잡고 이 사업을 진행하려는 제의가 많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해서..."
후성은 먼저 중국의 CFT사에 CDM기술과 설비를 제공하고 연간 4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배출권은 주식 시세처럼 변동은 있지만 톤당 10유로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서 내년부터 연간 50억원의 이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후성은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계기로 아시아 CDM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2012년 이후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사업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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