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현대로템, 코스맥스 등 13개 종목이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 도레이케미칼, 포스코플랜텍, 퍼시스 등은 제외됐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코스피200, 코스피200섹터, 스타지수 등 시장대표지수 구성종목 변경을 확정하고 다음달 12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새로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은 한샘 현대로템 코스맥스 조광피혁 종근당 현대리바트 동원시스템즈 팜스코 경방 삼양사 한솔케미칼 한미반도체 일동제약 등 13개 종목이다. 이 중 한샘만이 서비스업에 포함되고 나머진 제조업에 속한다. 반면 포스코플랜텍 디와이 도레이케미칼 대원강업 퍼시스 대덕GDS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 동부하이텍 일진디스플레이 송원산업 이수화학 카프로 등은 코스피200에서 제외됐다.
변경 후 코스피200 전체 구성종목의 일평균 시가총액은 5조30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18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커버리지 수준도 9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장대표성 및 유동성이 개선돼 선물·옵션 및 ETF 등 금융상품 기초자산으로서 코스피200의 상품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한 차례, 6월 동시만기일 다음날에 코스피200의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지난해에는 7개 종목을 교체한 바 있다.
코스피200 구성종목에 새로 편입되려면 △업종 내 누적 시가총액이 70% 이내 △시가총액 순위가 90% 이내 △기존 구성종목 제외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대금 순위가 하위 15%에 해당하면 편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제조업은 업종 내 누적 시가총액 70% 이내 조건은 적용받지 않는다. 코스피200은 추종하는 펀드가 많아 지수 구성종목 변경은 해당 종목의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기 변경 발표 직후 편입 예정 종목들이 급등했던 만큼 코스피200 정기 변경 발표를 하나의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