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 등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이미 잘하고 있는 사업이 있지만 3차원 입체영상 부문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에 쓰이는 네트워크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80년대 초 국내 최초로 1,200bps급 모뎀을 국산화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지만 최근 3차원 입체영상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섭 / KDC정보통신 대표
-"네트워크통합은 저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경쟁이 치열합니다.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3차원 입체 시장을 선택했습니다."
이를위해 지난 2004년 3차원 입체영상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 개발에 나섰습니다.
또 텔슨디엔티 등 자회사를 통해 3차원 입체 패널과 단말기 그리고 콘텐츠 생산을 위한 체계도 갖췄습니다.
이를통해 디지털 극장용 시스템 구축 등 올해 3차원 입체영상 부문에서만 2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태섭 / KDC정보통신 대표
-"중국의 TCL이나 유럽의 유수한 회사들과 양해각서와 계약서가 체결돼 있는 올해 수주물량이 7천3백만 달러 규모입니다.
또 3D 기술을 탑재한 핸드폰을 이미 출시했고 UMPC와 가정용 3D 영상시스템도 곧 선보일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올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신규사업 부문에서 달성하고 앞으로 꾸준히 매출을 늘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