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계획했지만 회계법인의 감사가 지연되면서 결국 해를 넘긴 헝성그룹(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롯해 차이나크리스탈(합성 인공운모 제조), 로스웰전기(차량용 전자설비) 등 3개 업체가 이르면 상반기 중에 사전협의나 예비심사 청구 단계까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기업들은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기 전에 거래소와 약 한 달간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
3개 회사의 상장 주간사를 맡고 있는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차이나크리스탈은 이달 안에 감사보고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나머지 기업도 상반기 안에 사전협의나 예비심사를 마치고 연내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크리스탈은 이르면 다음주에라도 사전협의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업들은 회계법인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회계법인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 감사를 맡고 있고 중국 내 3위 회계법인인 RSM과도 제휴를 맺고 있어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