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5월 27일(18:3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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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이 포스코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27일 밝혔다.
무디스는 “재무위기에 처한 계열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도록 한 것은 포스코가 회생가능성이 의심스러운 비핵심 계열사에 더 이상 재무적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이는 포스코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포스코플랜택의 워크아웃 신청이 포스코의 현재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현재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Baa2‘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어떤 형식으로도 재무적 지원을 해야 할 의무가 없고, 포스코 차입금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채무불이행 조항도 없다”고 말했다.
1분기말 현재 포스코플랜텍의 총 차입금과 지급보증 규모는 6700억원 수준이며 이는 2014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포스코 차입금의 2%에 해당한다. 또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지분까지 합한 포스코플랜텍 지분 74%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2014년말 기준 포스코 자본금의 0.9%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채권단 요청으로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에 추가 지원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차입금 규모가 크지 않아 지원이 이뤄진다고 해도 큰 규모는 아니라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크리스 박 부사장은 “포스코가 지원을 거부할 경우 일부 은행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도 “포스코의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국내 은행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자금조달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