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SK C&C와 SK 합병법인에 대해 SK바이오팜과 스마트 물류 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SK C&C와 SK의 합병에도 IT서비스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과 중고차, 반도체 모듈 등 기존 성장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합병으로 인한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M&A를 통한 성장 전략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사업지주회사로서 우량자회사 편입에 따른 사업의 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융합보안, 물류사업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졌으며 배당성향 30% 추구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합병 법인의 신규 성장동력의 핵심이 SK바이오팜과 스마트 물류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중심의 신약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수면장애, 뇌전증, 만성변비 등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뇌전증 신약의 경우 2018년 매출액 1조원이 기대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0년 매출액 1조8000억원 가이던스와 비교해도 우수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 물류는 ICT 역량을 물류사업과 접목하는 것으로 이미 삼성SDS를 통해 성공가능성이 확인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IT서비스 분야의 수익성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M&A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SK바이오팜, SK E&S 등 우량 자회사가 편입되는데 SK바이오팜은 추후 수익성이 가시화 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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