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강북권 소형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이 강남권을 웃도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청약가점제도란 청약통장 가입 기간·부양가족 수·무주택 기간 등 청약 신청자 조건을 점수로 환산해 점수가 높은 사람을 당첨자로 뽑는 제도를 말한다. 총 84점 만점으로 일반적으로 60점 이상이면 높은 점수로 여겨진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공급물량 40%에 대해 가점제를 적용한다. 금융결제원은 청약이 끝나면 주택형별로 최고가점과 최저가점, 평균가점 등을 공개한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 청약 당첨가점은 평균 71.2점, 최고 74점, 최저 69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남권 인기 청약단지였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차' 전용 59㎡ 평균 당첨가점(D타입 64점, E타입 59.6점)을 앞지른다. 또 지난해 전용 59㎡만 A·B·C 세 타입으로 구성할 만큼 소형 평형에 공들였던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비교해도 높거나 비슷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 전용 59㎡ A·B·C 타입별 평균 당첨가점은 각각 69.4점, 71점, 66점에 달했다.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 청약가점이 높았던 이유는 도심 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수요자들 청약이 많아서였다. 전용 59㎡는 17가구 모집에 서울에서만 191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12.8대1에 달했다. 지하철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