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3일(14:1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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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국내 1위 골판지 포장재 전문기업 태림포장공업 계열의 대표이사로 김영식 전 무림페이퍼 부사장이 내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IMM PE측은 "김 부사장이 인수후 통합(PMI) 작업을 이끌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59년생인 김 부사장은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후 1987년 무림페이퍼에 입사해 지난해 퇴사전 까지 30년 가까이 제지업계에 종사해 왔다. 그는 전략 영업 관리 등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제지업계의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지난 1999년 사무용품 전문 계열사 무림오피스웨이를 출범시켜 대표이사를 맡았고 2008년에는 동해펄프(현 무림피앤피) 인수를 진두지휘해 M&A 및 사후 관리 분야에도 경험이 있다.
IMM PE는 지난달초 태림포장공업, 동일제지, 태성산업 등을 3450억원에 인수했다. 태림포장계열은 골판지를 생산하는 동일제지, 골판지 상자를 만드는 태림포장공업, 만들어진 상자를 판매하는 태성산업 등 골판지 관련 원료 생산부터 판매까지 아우르고 있다.
IMM PE는 인수 결정후 태림포장계열 내에 미래성장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경영권 인수인계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김영식 전 부사장도 주요사안이 있을때 마다 자리를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IMM PE는 회사 매각 소식에 불안해 할 수 있는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고용안정보장과 추가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나섰다. IMM PE 관계자는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확실히 보장하는 한편 관련기업의 추가 M&A 등을 통한 확대 전략을 펼쳐 모범적인 인수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