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베이징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 시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지만 외교적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북핵 불능화 시한이 합의되지 못한 채 6자회담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핵불능화 조치를 마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나 폐기 시한을 정하지 못했음에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오늘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하기로 한 베이징 6자회담을 진전이 이뤄진 '긍정적 협상'으로 평가했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13합의 2단계 이행시한을 다음달 실무그룹에서 추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는 힐 차관보 발언에 대해, 회담이 분명히 진전을 이룬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의
케이시 부대변인은 다음달 분명하고 구체적인 시한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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