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BCA 빔 어워드 2015 조직부문 금상'을 수상한 소식이 지난 3일 전해지자 빔(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빌딩정보모델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빔은 건물의 모든 정보를 3차원의 가상공간에 표현해 내는 기술이다. 건물 구조와 외관을 포함해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철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전기 배선, 설비 배관이 겹치는 등의 설계상 오차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줄이고 자재·에너지 사용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손으로 설계도면을 그리던 시대는 1990년대를 기점으로 캐드(CAD)에 자리를 내줬지만 2000년대 들어선 빔이 대세다. 국내에선 조달청이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현재는 500억원 이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A&C 등 대형사들이 빔 활용에 재빨리 나서는 가운데 선두에 선 곳은 쌍용건설이다. 쌍용건설은 5~6년 전 '빔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