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가 일부 좁혀지는 모습도 보여 앞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일경제가 메트릭스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는 42.5%의 지지율로 흔들림 없는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지지율 격차도 13.6%포인트로 그 차이가 여전했습니다.
'도곡동 땅' 등 최근 잇따라 제기된 검증의혹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와 자영업자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얻었습니다.
반면에 박근혜 후보는 대구 경북과 대전 충청지역에서 50대 이상 저소득층 계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범여권 통합신당 단일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68.2%를 얻어 범여권 후보(15.3%)를 50%포인트 이상 크게 앞질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범여권 후보와의 대결에서 59.8%로 범여권 후보(23.1%)를 36.7%포인트 앞섰습니다.
범여권 후보 중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8.9% 지지율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2.6%) 등 다른 주자들을 압도했습니다.
한편, 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의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냐는 물음에 이명박 34.3, 박근혜 23.6으로 이 후보가 10.7%포인트 앞섰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20일새 5%포인트 이상 빠져, 올 들어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조선일보
이들 3곳 언론사의 여론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성인 천명을 전화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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