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8일(14:2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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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100% 자회사인 현대스틸산업이 회사 분할 후 사상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스틸산업(신용등급 A)는 오는 17일 5년 만기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현대스틸산업은 공모희망 금리 범위로 하단 -0.30%포인트(30bp)와 상단 0.00%포인트를 제시했다. 또 증권신고서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800억원까지 발행금액을 늘릴 수 있다고 명시해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발행 회사채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현대스틸산업은 동일 신용등급의 등급민평을 기준으로 발행금리를 정하게 된다. 지난 4일 기준 A등급 회사채의 등급민평은 3.404%를 기록했다.
현대스틸산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은행 차입금 상환과 장비 및 원자재 구입대금 결제, 지급어음 만기결제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스틸산업은 지난 2001년 3월 현대건설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 설립됐다. 계열사 물량이 매출액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681억원의 매출액과 1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안정적인 그룹 내 매출 기반과 최대주주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