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9일(14:2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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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인 경보제약이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강태원 경보제약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보제약은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을 포함한 36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46%를 차지한다.
경보제약은 상장을 계기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제약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해마다 평균 12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심혈관, 항암, 항정신병, 항생·항바이러스 등 치료 영역별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시장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69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올렸다.
경보제약은 이번 상장을 위해 956만2750주(신주 모집 239만690주, 구주 매출 717만2060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2390만6860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모집 금액은 1243억~1434억원이다.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