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유럽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폭염에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헝가리에서는 폭염으로 무려 500명이 사망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헝가리와 루마니아, 그리스, 이탈리아 등 남동부 유럽이 2주째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면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500명이 사망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도 지난달 갑작스런 불볕더위로 30명이 숨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극심한 더위가 2주째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에만 12명이 숨지며 희생자수가 2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거리에서 실신한 시민만 860명에 달하고 만9천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마케도니아에서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이탈리아는 1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수백 헥타르의 산림이 파괴됐습니다.
그리스는 수은주가 섭씨 45도까지 치솟고 습도마저 높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 역시 폭염으로 인한 희생자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영국에서는 6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수만 가구에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되고, 일부 마을이 물에 잠기는 등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