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중 하나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5년 4개월만의 상향조정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지난 2002년 3월 이후 5년 4개월만의 상향조정입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무디스가 이달 초 등급상향 절차에 착수한 뒤 불과 한 달도 안돼 이뤄진 것입니다.
무디스가 등급조정을 결정한 것은 그간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발목을 잡아온 북핵문제가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토마스 번 수석부사장은 등급 상향조정의 주 요인으로 6자회담의 2.13 합의 이행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밖에 무역과 금융 등의 자유화에 따른 성장잠재력 확충과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 그리고 국가재정의 안정적 관리도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재경부는 이번 등급 상향조정이 국내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재경부는 또, 피치나 S&P와 달리 한국의 신용등급에 인색했던 무디스의 이번 상향조정이 다른 신용평가사의 등급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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