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측이 포로 8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소식에 이어 인질 석방 협상이 실패했다는 AIP의 보도가 전해지자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강나연 기자!
네, 한민족 복지재단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긴박하고 심각한 소식들이 전해져 가족들이 받은 충격이 클 텐데요?
네, 탈레반의 인질 살해 위협에 이어 협상 실패 선언이 이어지자 가족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조금 전 탈레반이 한국과 아프간 정부와의 인질석방 협상 실패를 선언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 AIP가 보도했는데요,
앞서 탈레반 측이 포로 8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 일부를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AFP의 보도가 나온 지 50분만입니다.
김형석 한민족 복지재단 회장은 탈레반의 살해 위협 보도가 나온 직후 가족들이 굉장한 충격에 휩싸였으며 일부 가족은 실신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어젯밤부터 잇따른 낙관적인 외신 보도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전달된 소식이라 가족들의 충격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특히 탈레반 측이 인질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시각이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에서 6시 반 사이라, 6시 ( )분을 지나는 지금 가족들은 극도로 불안한 상탭니다.
현재 복지재단 대기실 안에는 20여명의 피랍자 가족들이 모여 있으며, 이 중 몇몇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가족들은 한결 편안해진 표정과 갈아입은 옷차림으로 사무실에 나타나는 등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8명이 조기 석방될 거라는 어젯밤 보도에 이어 총 18명의 석방이 협상 중이라는 일본
하지만 기대감도 잠시. 협상 타결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조금 전 갑작스런 소식들로 큰 충격에 휩싸인 채 불안함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민족 복지재단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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