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로 2050선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장 중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2050선 안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닥은 7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장 중 726.84까지 오르며 이미 올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다.
18일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1포인트(0.68%) 오른 2048.7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97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장 중 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77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189억원 어치 순매수 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0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통신업,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은 오르고 있으나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67% 오르는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아차, 제일모직, NAVER, 삼성생명도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대상이 같은 업종 내 유사 업체 대비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에 10%, 일양약품이 백신사업의 성장성과 중국자회사의 매출 성장 기대감에 9%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1포인트(1.03%) 오른 726.0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8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개인은 415억원, 기관은 41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산성앨엔에스, 코미팜, 로엔 등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이 가시화된다는 전망에 10% 이상 급등 중이다.
반면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파라다이스는 약세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첫 하한가 종목이란 오명을 쓴 STS반도체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워크아웃 신청설에 휩싸였던 STS반도체는 출자법인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당사 등 연대보증 기업에 유동성 문제가 올 수 있다며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신청을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날 STS반도체와 동반 하한가로 떨어졌던 휘닉스소재는 하루 만에 반
또 바이넥스가 한화케미칼 오송공장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4% 가량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