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나흘만에 반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의 급등세에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밀려났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500원(1.15%) 오른 13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전거래일인 지난 19일 13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일 장 중에는 12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에는 그 동안 하락이 과도했다는 판단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삼성증권,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주가가 나흘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이날 한국전력이 크게 오르면서 시총 순위는 도리어 주저 앉았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를 발표하자, 한국전력이 요금인하 관련 불확실성 요인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5% 가까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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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했던 요금인하 폭을 밑돌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히려 요금인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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