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우리증시는 2000P 돌파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180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계속되는 미 증시 약세로 조정이 예상되지만 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은만큼 우량주 위주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는게 전문들의 의견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습니다.
지난 수요일(25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2000P고지를 넘었지만 목요일과 금요일 외국인들이 1조3천억원의 주식을 팔자 무려 120P가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역시 뉴욕 증시가 지난주말까지 이틀째 큰폭으로 하락해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어차피 2천포인트 안착을 위한 기술적 진통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급락세가 확대되기 보다는 기술적인 추스림을 이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글로벌 증시 조정을 불러온만큼 이번주에는 그 어느때보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눈여겨 봐야 합니다.
31일 발표되는 미국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를 시작으로 미국 제조업 수주, 실업률 지표가 호조를 보여야만 조정 장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증시의 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폭의 조정이 왔을때 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 임동민/동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급락의 요인이 내부적이 아니라 외부적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추가 조정이 발생한다면 벨류에이션 매력과
특히 최근 하락장에서도 오히려 펀드 자금 유입이 증가해 조정국면이 빠르게 진정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긴 안목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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