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 과세에 활용되는 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가 직전고시 대비 5.1% 올랐습니다.
특히 경기도권 회원권은 8% 가량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골프장으로 회원권 가격이 14억 7천만원에 달합니다.
무려 13.4% 가량 오르며 직전 고시 때 기준시가 1위였던 경기 용인 남부CC를 앞섰습니다.
이 밖에도 이스트밸리와 남촌, 레이크사이드와 렉스필드 등 10억원이 넘는 고가의 골프 회원권이 무려 6개에 달합니다.
회원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광주의 남촌 골프장으로 2억여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경북과 제주 지역의 골프장은 캐슬렉스 제주가 2천5백만원, 파미힐스가 2천7백만원으로 대조를 보였습니다.
국세청이 발표한 올해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전체적으로 이전 고시보다 5.1% 상승했습니다.
전분기 상승률 3.5%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골프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골프회원권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국세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양극화는 뚜렷했습니다.
인터뷰 : 신웅식 / 국세청 재산세과장
- "지역별로는 경기권이 8% 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제주권은 신규 골프장 개장으로 0.3% 하락했습니다."
경기권을 중심으로 한 골프회원권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남궁완 / 신비로회원권거래소 과장- "골프회원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이번에 고시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8월 1일 이후 양도나 증여, 상속이 개시되는 분부터 적용되며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화면으로 열람이 가능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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