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인 김재정 씨의 고소 취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 전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계속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전시장의 큰형인 이상은 씨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이 김재정 씨의 고소 취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계속 하겠다는 방침을 굳혔습니다.
검찰은 우선 김재정 씨가 고소를 취소해 공소권이 없어진 명예훼손 부분에 대한 수사는 중단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 등 5명을 수사의뢰한 사건과 김 의원의 맞고소 사건, 지만원 씨의 고발 등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재정 씨의 고소외에도 다수의 사건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실체 관계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시장의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을 비롯해 다스의 자회사 홍은프레닝의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또 이를 위해 지난 금요일 귀국한 이 전시장의 형 이상은 씨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는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이 전시장 뒷조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
또 녹번동사무소 등에서 이 전시장의 주민등록 초본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이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 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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