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60선을 웃돌고 있다. 그리스 악재에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섰지만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30일 오후 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80포인트(0.38%) 오른 2068. 2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2050까지 내려오며 변동성을 확대했지만 낙폭을 회복해 오르는 중이다.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 보인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이 난항을 겪자 사태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13억원, 87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7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1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24%, 섬유·의복이 1.45%씩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41%, 운송창고는 1.10%씩 상승세다. 서비스업은 0.36%, 통신업은 0.52%씩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1.11%, 비금속광물은 0.48%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그룹 구조 개편 이슈가 얽힌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이 3.41%, 2.29%씩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도 1.79% 강세다. NAVER는 3.38%, POSCO는 0.67%씩 내리는 중이다.
국제약품은 화장품 사업 자회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6.15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431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8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39%) 뛴 735.92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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