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와 장마가 겹치는 전통적 비수기인 다음달에도 전국에서 무려 6만5천여가구가 분양됩니다.
특히 9월 중반까지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 물량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가점제에 불리한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국 112곳에서 모두 6만5천여가구.
지난해에 같은 달에 비해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천516가구, 인천 2천412가구, 경기 2만5천637가구 등 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53%가 분양됩니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8월에 공급 물량이 이처럼 대폭 늘어난 것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위해 건설사들이 막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남양주 진접지구와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대규모 동시분양물량이 쏟아집니다.
진접지구에서는 신도종합건설 등 7개 업체가 5천9백여가구를 고읍지구에서는 5개업체가 3천4백여가구를 각각 동시분양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가을 분양성수기인 9월들어서도 전국 117곳에서 5만여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공급 물량이 8월로 몰리면서 9월 물량은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9월 분양물량은 수도권에 절반가량이 집중돼 경기도가 1만6천여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에서도 4천6백여가구가 공급됩니다.
하지만 9월 이후에도 연말까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다만 청약가점제의 경우 9월 이후 분양승인신청을 한 단지부터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9월 초반까지가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 사실상 막판 물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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