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환인제약에 대해 2분기 수익성 회복이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환인제약은 사업구조가 정신과에 집중돼 있어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을 것”며 “정신과의 경우 메르스로 인해 병원 방문이 줄었다 하더라도 약물복용량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실적은 정상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부터 매출을 시작한 보톡스도 2분기부터는 자리를 잡으면서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356억원,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6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향후 정신과 약품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봤다.
하 연구원은 “정신과 문턱을 낮추려는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향후 정신과 약품의 성장률은 전체 의약품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본다”면서 “정신과 의약품에 특화된 환인제약은 다른 약효군 비중이 높은 제약사보다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아 주가에도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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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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