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분양단지가 줄고 있다. 분양시장 열기가 달아올라서다.
그러나 일부 단지에서는 여전히 이같은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 중도금은 공급가의 최대 60%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 중도금 이자의 유무는 민감한 부분이다. 실제 6월 들어 공급에 들어간 아파트 중에서도 중도금 무이자를 지원하는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렸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삼척교동은 3.3㎡당 677만원 대 분양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발코니 무상확장까지 제공했다. 그래서인지 이 아파트는 모든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청주흥덕 한양수자인 주택홍보관에는 주말 3일 간 1만1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사업지 인근 노후 아파트보다 저렴한 640만원대 공급가(3.3㎡당)가 책정됐고, 중도금 무이자 제공에 확정분담금 시행으로 조합원의 추가부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1009만원(3.3㎡당)의 분양가가 책정된 부산 서구 대신 더 샵도 전 가구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26일 부산 대연 파크 푸르지오도 중도금 무이자 단지다. 3.3㎡ 당 965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돼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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