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피랍자 석방을 위해 탈레반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화적 해결이 최대한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보고 접촉의 폭을 넓히며 기한 연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질문]
협상시한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요?
[답변]
청와대는 탈레반과 직접 접촉하며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탈레반측과 접촉의 폭을 확대하면서 시한을 최대한 연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탈레반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청와대는 시한 없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탈레반측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이어 "한국의 동의없이 군사작전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차례 확인한 바 있다"며 "현재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외신을 통한 군사행동 가능성 보도에 대해서도 "다만 국제치안 유지군과 아프간이 모든 상황에 스스로 대비하고 있다는 차원일 것이라며 정부 동의없이 구출 작전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피랍자 가운데 여성 2명의 건강이 심각하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건강문제는 우려하고 있지만, 현재 건강 관련해 심각한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아프간에서 백종천 특사의 역할이 마무리 됐음을 알렸습니다.
아프간에 머물고 있는 백종천 특사는 귀국길에 파키스탄을 거쳐 피랍자 석방을 위해 파키스탄 고위층을 설득하고 도움을 요청한뒤 내일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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