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해 형성된 사실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황 박사의 1번 줄기 세포를 둘러싼 처녀생식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3년전 사이언스지에 실렸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가 황 박사의 주장과는 달리 처녀생식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하버드대 줄기세포연구소 조지 데일리 박사 연구진은 황 박사가 제시한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가 아닌 처녀생식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처녀생식이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는 과정 없이 난자만으로 온전한 동물로 성장하는 것을 뜻합니다.
상어를 비롯한 일부 종은 처녀생식으로 완전한 개체로 자랄 수 있지만, 사람의 난자는 이같이 형성되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 박사의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으
하지만, 데일리 교수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인간 줄기세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지 '셀 스템셀'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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