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이노션 공모청약 경쟁률이 204.13대1로 집계됐다. 9일 이노션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 청약증거금 6조9661억원이 몰렸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배정 물량은 100만200주(전체 공모 물량의 20%)인데 2억417만51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증권사별로는 대표주간사인 NH투자증권에 약 9100만주의 청약이 몰렸고, KDB대우증권 약 5000만주, HMC투자증권 약 3400만주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노션은 지난 1~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6만4000~7만1000원)의 중간값인 6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2005년 설립된 이노션은 현대·기아차 광고를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설립 첫해 광고 취급액은 1500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2009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2005년 350억원에서 지난해 7447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엔저로 인해 계열사들 실적이 위협받고 있는 게 투자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이노션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