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당국이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새 규준을 마련했는데요.
소비자들은 물론 카드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김지향/서울시 성동구
-"혜택을 없애버리면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도 줄어든다는 말인데, 그것은 불만이 많죠."
인터뷰 : 문조운/서울시 강남구
-"굳이 카드에서 혜택을 제재한다는 것은 당국의 지나친 욕심이지 않나 생각해요."
주유 할인에서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 여기에 영화와 공연 할인까지.
금융감독원이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가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제동을 걸자, 업계에서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A카드사 관계자
-"그렇게 되면(제동을 걸면) 나가는 부가서비스를 줄여야 한다. 수익이 적게 난다면 카드사도 역마진을 내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마케팅 활동까지 시시콜콜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체 영업의 건전성을 따져야할 금감원이 부가서비스 하나하나의 수익성까지 감시하는 것은 월권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 카드업계 관계자
-"카드와 연계한 여러 다른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만약에 수익이 안난다고 해도 펀드 등으로 연계할 수도 있고..."
현재 카드사용액은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판매가 줄어들
일부에서는 수익성 규제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강제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금감원의 결론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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