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최고 300mm에 이르는 국지성 폭우가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계속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보도국 입니다.
질문1> 남부지방 폭우가 내일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죠?
네,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남부지역과 강원 산간 지방에 내린 국지성 폭우가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당분간 국지성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내일까지 강원 영서, 전라, 충청지역에 40 ~ 130mm, 강원 영동과 경북, 서해안에 30 ~ 1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밤 늦게부터는 강원도와 광주에 다시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내일 오전에는 대전과 충남 지방으로 집중호우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전라남도와 부산, 경상남도 거제, 제주도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최고 7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성이 224.5mm로 가장 많고, 제천이 186.5mm, 영월이 154.5입니다.
질문2>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고립사고와 침수사고 잇따르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국지성 폭우로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야영객들의 고립사고와 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틀동안 2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충남 천안의 한 골프장에서는 배수관리에 나섰다가 직원 두명이 어제(4일) 오후 실종됐고 오늘 숨진체 발견됐습니다.
오전 8시께는 동강에서 피서객 3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침수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원 영월에서는 국지성 폭우로 저지대 주택 60여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인근 마을과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또 영월 영흥리 38번 국도 하행선 구간 500여미터가 폭우로 침수됐고 제천을 잇는 태백선 철도 구간 100여미터가 유실돼 철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강원도 홍성군에서는 소하천 250m가 유실돼 인근 농경지 16ha가 침수됐고 제천시에서는 하천 3곳의 둑 600m가 무너져 인근 농경지가 물에
일부 지역에서는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되고 있는 국립공원은 다도해국립공원과 속리산국립공원, 내장산, 지리산 등 9곳입니다.
부산 해수욕장도 정오께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입욕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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