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전으로 중단됐다가 정상화된 기흥 반도체 생산라인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전사고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 정전됐다가 이틀여만에 정상화된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이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정전사고 이후 백업 시스템과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노력으로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최창식 / 삼성전자 부사장
-"첨단설비에 대한 보호기능과 UPS 등이 잘 장착되어서 피해 복구의 스피드가 걱정하는 것보다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황창규 반도체부문 총괄 사장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정상화됐다는 것을 3분기 실적으로 보여주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양하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정전사고가 발생했던 변전소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변정우 / 삼성전자 상무
-"정전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한 다음에 한쪽이 전기가 다운이 되더라도 다른 쪽에서 커버가 될 수 있도록 2중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험처리 여부를 정전사고 당시 공정이 진행중이던 웨이퍼를 모두 점검한 뒤 정확한 피해금액이 나오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로 임직원이 단합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수율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빠른 대응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보다 근본적인 사고 방지 대책을 세워야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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