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쯤 4~5개 부처 장관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사의를 표명한 김성호 법무장관과 박홍수 농림부 장관의 사의가 수용됐고 노준형 정통부 장관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동수 기자 입니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김 장관에 대한 경질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본인의 사의 의지와 언론의 영향이 컸다며 경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사퇴 압력 청와대가 넣었다' '사퇴 압력에 굴복 했다'고 기사 쓰고 있다. 이는 근거 없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도 각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박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으며 한미 FTA 협상이 마무리돼 물러날 때가 됐다는 박 장관의 의사를 존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장관은 후배에게 새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사퇴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세 장관 외에 노동, 여성, 국무조정실장 등 2~3곳 장관급 교체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교체 수요가 있는 장관이 있는지 검토해 필요하면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청와대는 오는 9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후임 장관 인선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후임 법무장관에는 정성진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이, 농림과 정통 장관에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과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장관 교체에 대해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신호탄이라며 코드 장관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임동수 기자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이 국정 철학에 따라 장관을 임명하는 것은 당연할 일이며 공정한 선거관리와는 별개라고 못박았습니다. 때문에 선거용 인사란 한나라당의 주장이 되레 선거용 이라며 청와대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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