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2거래일째 급락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94%(870원) 떨어진 7880원에 매매가가 형성돼있다.
회사는 해상플랜트 사업 등에서 발생한 2조원대의 누적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규모 구조조정, 워크아웃 등이 실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은행 등과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금융투자회사들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내며 투자의견을 조정하고 나섰다.
KTB투자증권은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의견보류’로 변경하고 잠정적으로 분석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
신영증권도 회사가 손실을 확정할 때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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