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우리증시도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17일 연속 순매도속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의 급등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33포인트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데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상승폭은 크게 축소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77포인트 오른 1859.82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무려 17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 지난해 6월의 연속 순매도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외국인은 17일간 7조원 이상을 내다팔았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이 전날과 같은 주가수준으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닷새만에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98포인트 오른 800.83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하나로텔레콤이 2% 올랐고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반도체는 8%나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은 밤사이에 열릴 미국 FOMC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에 대해 미국 FRB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증시가 달라질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FRB의 금리정책에
이럴 경우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증시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FRB가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며 증시도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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