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역 중심상업지구 `알파돔시티` 조감도. [사진제공〓알파돔시티] |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판교 알파돔시티가 상업·업무시설을 공급한다. 알파리움 아파트의 성공 분양에 이어 2년 만에 내놓은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는 주거시설과 업무·판매시설, 호텔을 총망라한 복합단지다. 총 사업비는 5조원에 달한다. 연면적은 약 120만㎡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두 배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업무시설은 알파리움 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한 C블록의 건물 2개동이다. 지하 1층~지상 3층은 상업시설, 지상 4~13층은 업무시설로 이뤄졌다. 여느 상업용 부동산처럼 선분양할 만도 하지만 임차인을 모집한 뒤 부동산 펀드에 통매각할 계획이다.
판매·업무시설은 체계적인 임대차 관리를 통한 상권 형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눈앞의 이익보다 먼 장래를 보고 제대로 된 복합개발을 해내겠다는 회사 측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시작이 좋다. 지난 20일 사업설명회에는 준비된 좌석(500석)보다 많은 6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기관투자가가 매입 의향을 보이고 있어 매각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돔시티의 매력 중 하나는 편리한 교통이다. 부동산 업계에서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땅'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뚫리면서 강남과도 가까워졌다.
안랩, NHN, 다음카카오 등 벤처기업들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정부가 최근 제2판교 테크노밸리인 창조경제밸리를 조만간 착공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