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체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22일 OCI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급감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8.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15억원으로 204.6% 증가했다.
매출액은 증권사 추정치인 7818억원에는 못 미쳤다.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1분기보다 5%가량 늘었지만 판매단가가 약 10% 하락한 여파다.
OCI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카본 소재 부문 적자는 축소됐지만 폴리실리콘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베이직케미컬 부문 수익성 감소로 영업이익률(1%)이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의 2분기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전
년 동기보다 53.5% 증가했다. 매출액은 7463억원,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각각 27.2% 44.2% 늘었다. 대교의 2분기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증가했다. 매출액은 2008억원으로 0.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31.9% 늘었다.
[김윤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