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LG상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했고 당분간 실적 모멘텀도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상사는 2분기에 매출액 320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8%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를 34.0% 밑돌았다..
HMC투자증권은 범한판토스의 실적이 5월부터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부인 자원원자재와 산업재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자원원자재는 석유와 석탄, 비철금속 등 상품가격의 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고, 산업재는 전년동기 발생했던 프로젝트 사업의 일회성 이익이 소멸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범한판토스 실적이 본격적으로 합산되고 트루크메니스탄의 에탄크래커 1차, 정유공장 현대화 2차, GTL 등의 프로젝트사업에서의 수익발생이 손익을 다소 방어할 것으로 HMC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돼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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