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황칠 식품 생산기업 ‘청현’ 인수…“제품군 확대 나설 것”

디지탈옵틱이 황칠 제품 전문 생산 기업 ‘청현’을 인수하며 황칠 관련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디지탈옵틱은 총 10억원을 출자해 농업회사법인 청현이 발행하는 신주 5만주를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고 24일 공시했다. 디지탈옵틱의 청현에 대한 지분율은 총 71.4%다.
이번 인수로 디지탈옵틱은 황칠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청현은 농수산 가공제품 생산판매업체로 국내 최초로 황칠을 식품화한 기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황칠 삼(반)계탕’ 등 각종 레토르트 간편 식품과 식품 첨가물, 황칠차가 있다. 월간 생산능력은 최대 삼계탕 20만 팩이다. 본사와 생산 공장은 제주 서귀포시에 있다.
주력 상품인 제주 황칠 삼(반)계탕은 지난 3월 GS리테일과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달부터 전국 GS리테일 매장 150곳에 공급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 수도권 전 매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또 최근 중국 최대 IPTV 사업자 르티비(LeTV)에서 운영하는 한류 IPTV 쇼핑몰 ‘더케이몰’에 입점하며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청현과 황칠 농장 함박재바이오팜 모두 제주도에 소재하고 있어 원재료 운송비 절감 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