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부동층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양 캠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7∼11%P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과 조선일보 조사에서 대의원들은 이명박 후보에 51.1%, 박근혜 후보에 41%의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원에서는 이 후보 46.3%, 박 후보 39%를 기록했고, 국민 선거인단에서는 이 후보 45%, 박 후보 36.8%를 나타냈습니다.
또 일반유권자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41.7%, 박 후보 30.7%였습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한나라당 경선방식대로 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 8.8%P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의원 지지율은 이 후보 51.5%, 박 후보 41.8% 였고, 당원 지지율은 이 후보 48.7%, 박 후보 39.5%를 기록했습니다.
코리아리서치센터와 동아일보가 실시한 조사에서 대의원 선거인단 51.6%가 이명박 후보를 40.2%는 박근혜 후보의 손을 들었습니다.
당원 선거인단은 이 후보 45.1%, 박 후보 39.8%, 일반국민 선거인단은 이 후보 40.7%, 박 후보를 39.8% 지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후보는 1∼3%의 지지율을 얻었고, 홍준표 후보는 0.5∼1.9%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23%에 이르는 부동층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조선일보 조사에서 대의원은 6.3%, 당원은 12.7%, 국민 선거인단은 14.2%, 일반 유권자 조사에서는 23.3%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선거인단별로 10∼20%에 이릅니다.
이에따라 부동층이 한쪽으로 쏠릴 경우 경선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11∼12일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 3057명을, 일반 유권자 대상 여론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은 지난 6∼7일, 9∼10일 경선 선거인단 4620명, 일반국민 92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코리아리서치센터는 지난 12일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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