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의 심리로 열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심문에서 아주대 병원 의료진과 구치소측 의료진이 김 회장의 몸 상태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습니다.
아주대 병원 의료진은 김 회장이 불안감 증세를 오래전부터 보였고 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악화됐다며 6개월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
반면 구치소측 의료진은 구치소에서 치료를 하고 필요하면 통원 치료를 하면 된다며 장기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몸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앞서 7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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