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휴가시즌을 맞아 주택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2일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매수·매도자들이 눈치작전에 돌입하고, 주요 지역의 중개업소도 일제히 휴가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매수 문의가 줄고, 매물이 늘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들은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매수자들의 문의가 줄면서 가격 상승세를 멈췄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도 중개업소의 휴가가 시작되면서 매매나 전세 거래 모두 뜸한 상황이다. 소형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아파트값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달의 거래량을 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2030건으로 6월(1만1235건)에 비해 증가했다.
일부 지역은 매물도 늘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급증했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일부 매매가 급한 집주인들은 1000만원씩 호가를 내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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