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세곡2지구 6·8단지 조성 사업이 최근 재개돼 이달 중순이면 준공될 예정이다.
2일 서울시 SH공사에 따르면 세곡2지구 6단지와 8단지가 오는 15일께 준공돼 9월 30일부터 입주가능할 전망이다. 6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 아파트 12동 378가구, 8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아파트 11동 169가구가 들어선다.
세곡2지구 6, 8단지의 원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지난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부도가 나면서 공사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이에 보증증권사인 서울보증에 공사중단을 알리고 보증시공을 준비해 두차례 유찰 끝에 한신공영과 273억원에 계약했고, 6월에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
SH공사 관계자는 공사 지연으로 피해본 입주예정자들에 대해 “변경된 입주 일정은 미리 안내했으며 대금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거나 공사 소유 임대 아파트에 잠시 입주하게 하는 방안 등 지원책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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