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하반기 재건축, 7개 대형사 분양 각축

이달부터 강남권(강동·송파·서초·강남) 재건축 시장이 본격 분양에 나선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 4구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단지는 총 10곳이다. 이 중 SK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2015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에 드는 7개 건설사가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공급가구 수는 1만 3920가구로 이중 27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SK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12번지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대치 SK VIEW를 이달 중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25㎡, 총 23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39가구가 일반물량으로 배정됐다.
이 달 중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시오 시티도 나온다. 단지는 전용 39~130㎡, 총 9510가구 규모로 일반 물량만 1619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1-1번지 일대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를 공급한다. 서초 우성 1~3차에 이어지는 재건축 단지로 향후 약 2300가구 내외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이번 물량은 59~134㎡형 593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4~134㎡형 1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도 역시 다음 달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한다. 전용 59~133㎡의 751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오는 11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 32-5 일대에 서초한양 재건축 단지인 서초 한양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409가구로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으로, 전용면적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