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확산을 막기 위한 사흘째 긴급 자금을 금융시장에 투입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이 긴급 자금 투입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미 FRB는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을 통해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금융시장에 공급했고, ECB는 추가로 480억 유로를 풀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사흘 동안 모두 640억 달러를 유럽은 2,040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자금 수혈로 급한 불은 껐지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금융시장에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뉴욕 주식시장은 사흘째 떨어졌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3.01포인트 내린 13236.53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2.65포인트 하락한 2342.24로 장을 마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진정되고는 있지만, 금융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부실 규모를 가늠하기 힘든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 금융시장은 불안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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