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북한지역도 호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7일 이후 북한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특히 평양에서는 대동강이 불어나 건물과 도로가 물에 잠겼고, 많은 농경지가 토사에 묻혔다며 평양시내 동영상을 내보냈습니다.
인터뷰 : 8.13 조선중앙TV 8시 뉴스
-"지난 7일부터 내리고 있는 폭우로 인해 나라 전반적으로 큰물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평양에 폭우가 내려 보통강호텔 1층이 침수되는 등 수해가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서해안지구를 중심으로 연일 집중적으로 큰 비가 내려 대동강 수위가 급격히 올랐다며, 지난 11일 강의 보도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중앙기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5일간 북한의 연간 평균 강수량 1천mm의 절반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평양의 경우
조선중앙통신도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철길과 기본도로가 파괴됐으며,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도·시·군 사이의 통신 연계가 끊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