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7분 현재 다음카카오는 전일 대비 6500원(5.12%) 오른 13만3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금융지주 역시 전일 대비 5300원(8.31%) 오른 6만9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한국금융지주가 지분 50%를 가진 1대 주주가 되고 다음카카오는 10%, 그리고 기타 IT업체들이 30% 지분을 가져가는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다음달 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이뤄졌다.
나머지 지분은 다음카카오 이외의 IT(정보통신) 업체가 30%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이 10%를 갖는 방식이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확고한 모바일 지배력을 보유한 다음카카오와 컨소시엄 구성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면서도 “일본 등 해외 인터넷전문은행 사례를 볼때 초기 IT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손익분기점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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