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간의 격차가 7.2% 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간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경선 후유증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후보간의 격차가 7.2% 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MBC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45.9%, 박근혜 후보는 38.7%를 기록했습니다.
홍준표, 원희룡 후보는 각각 1.6%, 1.4%에 그쳤습니다.
범여권 후보 중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6.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민주당 조순형 의원 8.6%, 정동영 의원 5.7% 순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52.3%로 가장 높았고, 민주노동당(9.3%), 열린우리당(9.0%), 민주당(4.4%), 대통합민주신당(4.3%) 순이었습니다.
SBS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의 경선이 끝난 뒤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후보 지지자의 절반 가량이 지지 후보가 경선에서 질 경우 다른 정당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승리한다면, 박근혜 후보 지지자의 51.1%만 이 후보를 선
박근혜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는 이 후보 지지자의 41.1%만 박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 4명 중 1명 정도는 경선 후 범여권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해 경선 후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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